[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여진구가 진솔한 목소리로 전하는 무조건적이고, 솔직한 사랑의 언어들이 은은한 감동과 달콤한 떨림을 선사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는 상위 0.001% 재벌가의 주문으로 만들어진 비밀스러운 연인용 로봇이 사랑에 상처받은 특수 분장사에게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SF인 척하는 로맨틱 멜로다. 여진구는 오직 사랑을 쏟아내기 위해 프로그래밍 된 휴머노이드 영구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사랑을 탐구하는 감성적 로봇을 열연하며 재지 않는 마음, 조건 없는 고백을 시전, 심금을 울리고 있다. 이와 관련 삭막한 어른들의 세계에 일침을 놓고, 나쁜 남자-나쁜 여자들의 기를 죽이는 여진구의 순도 높은 진심으로 가득 찬 어록들이 주목받고 있다.
#1. "저한테 여자는 이 여자 하나입니다"
'절대그이' 3회에서 영구(여진구)는 첫 키스를 나눈 엄다다(방민아)를 여자친구로 인식, 곧바로 "저한테 여자는 이 여자(엄다다) 하나입니다"라는 민들레 사랑에 돌입했다. 이어 엄다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을 맞추며 "책임은 내가 질게. 여자 친구는 그냥, 나만 바라봐"라는 고백으로 예측불허 로맨스의 시동을 걸었다.
#2. "유치하지 않아… 그게 사랑이야"
'절대그이' 7회에서 영구는 변하지 않는 사랑을 원했다며 자조하는 엄다다에게 "유치하지 않아. 한 번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면, 끝까지 바라보는 게 당연한 거야. 그게, 사랑이야"라고 말해 상처받은 엄다다의 마음을 위로했다.
#3. "그냥 내 사랑을 받기만 하면 돼!"
'절대그이' 9회에서 영구는 체험판에 이어 연애 정식판에 돌입한 엄다다에게 더욱 직설적인 사랑 고백을 펼쳤다. 영구는 "오늘부터 여자 친구는 내가 주는 사랑을 그냥 받기만 하면 돼. 난, 그러기 위해서 태어난 연인용 로봇이니까"라는 자신의 사명을 발표하며 기쁜 미소를 머금었다.
#4. "나, 여자 친구를 피하고 싶지 않아"
'절대그이' 12회에서 영구는 7년 동안 사귀었던 마왕준(홍종현)에게 한 번 더 큰 상처를 입은 엄다다가 일부러 독한 말을 하며 자신마저 밀어내자 "난 화 안 나는데. 나, 여자 친구를 피하고 싶지 않아, 밀어내고 싶지도 않고"라며 또렷하게 눈을 맞춰왔다.
더불어 "여자친구가, 날 좋아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내가 여자 친구를 사랑하면 되니까"라는 순수한 진심으로 엄다다의 닫혔던 마음을 서서히 열기 시작했다.
#5. "여자 친구, 이제 나 좀 봐주면 안 돼?"
'절대그이' 14회에서 영구는 프로그래밍 되어 있지 않은 사랑받고 싶다는 감정에 사로잡혔고, 이것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했다. 심지어 무조건 바다로 향했던 영구는 "여자 친구, 이제 나 좀 봐주면 안 돼?"라며 직설적인 물음과 "나, 사랑받고 싶어졌어"라는 그대로의 진심을 표현해 엄다다를 떨리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여진구는 '사랑을 배우는 로봇'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끊임없는 고민과 의논을 통해 완성해냈다"며 "사랑을 주기만 하는 루틴에서 벗어나, 사랑을 원하기 시작한 여진구는 더욱 예측 불가능한 러브 급행열차에 탑승하게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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