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일본군이 군대를 궁에 보내 일촉즉발의 상황을 만들었다.
8일 방송된 SBS '녹두꽃'에서는 일본의 조약 제안을 거부하는 고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이강(조정석 분)은 전봉준(최무성 분)의 서찰을 가지고 흥선대원군(전국환 분)을 만나러 왔다. 흥선대원군은 전봉준의 서찰을 받아들고, 고종을 찾아가 전달했다. 하지만 중간에서 중전이 막아서 대립각을 세웠다.
백이강은 이후 한양을 돌아보다 송자인(한예리 분)의 뒷모습을 본다. 백이강은 자신을 잘 못 봤다고 생각하고 "이제 헛것이 다 보인다"고 말했다.
그 전에 송자인은 다케다(이기찬 분)를 만나 장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다케다는 매달 20석의 쌀을 시가보다 비싸게 사겠다고 하고, 송자인은 그가 단순한 장사꾼이 아니라는 생각에 제안을 거절한다.
다케다는 송자인을 만나고 나오다 백이강 일행을 만나고, "여긴 일본인 구역이다"고 시비를 건다. 백이강은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다케다는 "그냥이 뭐냐. 거래할 때 돈 말고 특별한 뭔가가 있다는데.."라고 물어본다.
이 말에 백이강은 좀 전에 본 여자가 송자인임을 확신한다. 다케다가 한 말이 과거 자신과 송자인이 나눈 말이었던 것.
두 사람은 한양에서 재회하지만, 송자인은 그냥 응원만 보내고 백이강을 남겨두고 자리를 떴다.
백이강을 다시 부른 흥선대원군은 "전봉준에게 거병을 준비하라고 전해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종은 조약을 강요하는 일본에게 거절의 의사를 밝히고, 다케다는 본국으로부터 "조선 국왕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는다. 일본군은 고종이 있는 궁으로 몰려가고, 백이강은 이 모습을 보며 충격에 빠졌다.
송자인 역시 일본군이 군량미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정보를 알려주러 궁에 왔다가 일본군대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토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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