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오지환이 생애 두 번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LG가 2-1로 역전에 성공한 4회말 1사 만루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6-1로 만들었다.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LG는 오지환이 만루포로 점수 차를 벌려주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선발투수 이우찬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오지환의 만루 홈런까지 터지면서 8-4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오지환은 경기 후 "팀이 3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에 형들이 출루해주면서 좋은 기회가 왔다. 직구만 노리고 희생 플라이를 치려고 했는데 히팅 포인트가 앞쪽에 형성되면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지환은 또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살아나고 있다"며 "항상 팀 승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항상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류중일 LG 감독도 "오지환의 만루 홈런이 이날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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