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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충무김밥 먹고 싶다고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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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봉준호 감독이 화제를 모은 충무김밥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으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은 3일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했다.

3일 오후 봉준호 감독은 DJ 최일구와의 인연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DJ 최일구는 2006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천만 영화 '괴물'에 출연한 바 있다.

 [사진=tbs]
[사진=tbs]

앞서 봉준호 감독은, 앞서 칸 영화제 수상 이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이 귀국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해 화제가 됐다.

봉 감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많은 기자들이 운집해 있어서 당황했다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 참여하고 온 게 아닌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살짝 넋이 나갔었다고 한다. 그 순간에 받은 기습 질문이 '지금 하고 싶은게 뭔지?'였다고.

봉준호 감독은 "그때 번뜩 생각난 게, 집 근처 단골 가게가 떠올랐다. 아주머니 한 분이 조용히 음식을 만들어주는 곳인데, 상당히 맛있다. 칸에서 계속 있으면서 외국 음식을 먹다가, 동네 아주머니가 만들어주신 충무김밥이 생각난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주로 배가 고픈가 봐요"라며 웃으며 충무김밥에 얽힌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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