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소속팀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선발출전한다.
토트넘은 사상 첫 우승,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이후 통산 6번째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26·잉글랜드)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과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27·덴마크), 델리 알리(23·잉글랜드)를 2선에 배치하는 공격 전술을 들고 나왔다.
당초 손흥민의 결승전 선발출전은 부상이 아니라면 확정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케인이 돌아오면서 셈법이 복잡해졌다. 공수 밸런스 유지를 위해 케인이 선발출전할 경우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실제 영국의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는 손흥민이 결승전을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믿음은 확고했다.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대신 아약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루카스 모우라(27·브라질)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후반전 교체 투입을 대기하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결승전 선발출전으로 대선배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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