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BC '9시 드라마' 시대를 연 '봄밤'이 6%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밤' 1, 2회는 각각 3.9%, 6.0%의 전국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작 '더 뱅커'의 마지막회 시청률 5.4%, 7.0%에 못 미치는 수준. 이날 첫방송 된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7.3%, 9.2%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수목극 1위를 차지했고, '봄밤'은 2위에 그쳤다. SBS '절대그이'는 2.6%, 3.0%로, 지난 방송분(3.5%)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봄밤'은 기존 드라마 시간보다 한 시간 앞당긴 밤 9시에 방송되며 시청률 성적표에 큰 관심이 쏠렸다. 안판석 감독과 한지민, 정해인이 출연한 화제작임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 그러나 1회보다 2회 시청률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9시 드라마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실제로 방송 이후 '봄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9시에 하는지 몰라서 드라마를 놓쳤다'는 반응도 많았다. 이에 향후 시청률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첫 회에서는유지호(정해인 분)와 이정인(한지민 분)이 약국에서 첫 만남을 가진데 이어 이성으로서 호감을 갖는 모습이 방송됐다. 정인은 결혼할 남자친구룰, 지호는 아이의 존재를 알렸다. 정인은 "친구로 지내자"고 했지만 기석은 "난 편하게 지낼 수 없을 것 같다"며 거절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끝나는 듯 보였지만, 정인이 기석이 활약하는 농구 경기에서 지호를 발견했고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면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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