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선수 4명을 교환하는 거래를 실시했다.
두 팀은 20일 내야수 정현과 외야수 오준혁을 SK로 보내고 내야수 박승욱과 투수 조한욱을 KT가 받는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3년 부산고 출신인 정현은 그해 1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2014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KT로 이적했다. 군복무를 마친 뒤 2017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 3할을 기록, 가능성을 나타냈다. 타격 능력이 정확하며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천인북일고 출신으로 2011년 2차 8번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오준혁은 2015년 KIA 타이거즈를 거쳐 2018년 KT로 이적했다. 올 시즌 퓨처스 35경기서 타율 3할3푼 OPS 0.973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로 KT 유니폼을 입게 된 조한욱은 충암고 출신으로 2015년 SK에 입단했다. 145㎞가 넘는 빠른 직구가 강점으로 올 시즌 퓨처스 6경기 36이닝 동안 2승3패 평균자책점 8.75를 기록했다.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박승욱은 2012년 2차 3라운드로 SK에 합류했다. 선구안과 주루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1군 8경기서 타율 7푼7리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 24경기에선 타율 3할6푼4리 7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이숭용 KT 단장은 "유망주 선발 투수와 좌타 내야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했다"며 "조한욱은 선발 투수 자원으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박승욱은 공격과 수비에서 다양하게 활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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