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가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구창모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과 함께 NC의 13-2 승리를 이끌었다.
구창모는 경기 내내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호투를 펼쳤다. NC가 4-0으로 앞선 2회말 1사 2루에서 김민성에게 내준 1타점 적시타를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 없이 LG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구속 149km를 기록한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5회까지 매 이닝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제 몫을 해냈다.
구창모는 이후 팀이 11-1로 크게 앞선 6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NC 벤치는 구창모가 올 시즌 첫 선발등판이라는 점을 감안해 투구수 76개를 기록한 가운데 빠르게 교체를 결정했다.
구창모는 경기 후 "잠실에서 개인 성적이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며 "올 시즌 선발로는 처음으로 양의지 선배와 호흡을 맞췄는데 양의지 선배의 리드대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창모는 또 "양의지 선배가 불펜 피칭 때부터 직구의 힘이 좋으니 칠 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세게 던지라고 조언해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며 "타선에서도 점수를 많이 내주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동욱 NC 감독도 "구창모가 5이닝이지만 선발투수로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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