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즌 5승 달성과 함께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켈리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LG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켈리는 이날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2회말 무사 1·2루, 4회말 1사 2루의 위기에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공격적인 투구로 투구수를 절약하면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켈리는 LG가 3-0으로 앞선 8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정우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등 8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켈리는 경기 후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며 "유강남의 투수리드가 너무 좋아 요구하는 대로 던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켈리는 또 "내 뒤에 야수들이 너무 잘 막아주면서 편하게 던진 게 결과가 좋았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류중일 LG 감독은 "켈리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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