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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분명 온다"…'버티기' 강조한 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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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온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현재 18승 22패로 6위에 올라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NC 다이노스에는 4.5게임 차, 1위 SK 와이번스와는 10.5게임 차다. 상위권팀들과의 격차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7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2.5게임 차, 최하위 KIA 타이거즈와는 5게임 차이로 하위권 추락을 걱정할 상황 역시 아니다.

이 때문에 한용덕 한화 감독은 버티기를 강조하고 있다. 시즌 전 구상했던 최상의 전력이 갖춰지기 전까지 6위 사수를 현실적인 목표로 정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한 감독은 지난 12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지금은 다른 것보다 6위 자리를 잘 지키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순위가 더 내려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최상의 전력이 갖춰지기 전까지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현재 야수 쪽 자원이 많지 않다. 베테랑 정근우가 지난달 30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이탈했다. 명확한 복귀 시점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전 유격수였던 하주석은 수비 중 십자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내야수 강경학도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한 감독은 "정근우와 강경학 모두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며 "강경학은 예상보다 상태가 더 악화됐다. 빨리 와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인데 안타깝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 감독은 다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분명 한 번은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 우리가 최상의 상태를 갖췄을 때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일단은 잘 버텨야 한다. 최근 1군에 복귀한 김태균과 이태양이 이전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희망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또 "지금은 선발투수들이 안정을 찾길 바라고 있다"며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쌓이고 있는 만큼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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