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이 또 다시 난타를 당하며 대량실점했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9회초에 등판, 0.2이닝 4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10.05(종전 7.90)로 부풀어올랐다.
10-3으로 팀이 앞선 9회초에 등판한 그는 선두 타이 프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잘 잡았다. 후속 윌 마이어스를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오스턴 앨런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고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오승환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타 매누얼 마곳, 그렉 가르시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그리고 프란밀 레예스에게 그만 좌월 3점홈런을 허용, 주자 모두가 홈을 밟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올 시즌 개인 5번째 피홈런이었다.
결국 오승환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콜로라도는 샌디에이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0-7로 승리했다. 시즌 19승2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