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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독자 활동 가능해졌다…"올바른 길 갈 것" 자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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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이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10일 오후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강다니엘이 지난 3월 19일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이날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금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따라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활동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재판부에 따르면 LM엔터테인먼트와 제3자가 2019년 1월 28일 체결한 공동사업계약은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상 권리 대부분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내용의 계약이다.

이에 대하여 강다니엘이 사전에 동의한 바가 전혀 없으므로 LM엔터테인먼트의 이러한 행위는 전속계약에 반할 뿐만 아니라 전속계약의 기초가 되는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행위로서 전속계약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기 어려운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하고 LM엔터테인먼트는 강다니엘의 각종 연예활동과 관련하여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하여서도 안 되고 연예활동을 방해해서도 안 된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판시했다.

강다니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심경을 밝혔다.

강다니엘은 "세 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 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 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고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라고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강다니엘의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는 재판부의 이같은 결정과 관련, 맞대응에 나섰다. LM 측은 "즉각 이의 신청을 할 것이며 본안 소송에서 끝까지 이번 결정의 부당함을 다룰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3월 21일 LM엔터테인먼트가 자신에 대한 권리를 사전 동의 없이 제 3자에게 양도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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