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연 2019 V리그 외국인선수(여자부)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 일정이 4일 마무리됐다.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새 얼굴 4명이 뽑혔다.
여자부 6개 구단 사전 평가에서 1위로 꼽힌 발렌티나 디오프(이탈리아)가 KGC인삼공사로부터 1순위 지명을 받았다. 디오프는 신장 203㎝의 장신 스파이커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5-16시즌 뛰었던 헤일리(미국, 200㎝) 이후 다시 한 번 키 2m가 넘는 공격수를 영입했다. GS칼텍스도 장신 선수를 영입했다.
GS칼텍스는 3순위로 메레타 루츠(미국)를 선택했다. 루츠는 신장 206㎝로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 중 키가 가장 컸다. 그는 또한 V리그 여자부 역대 외국인선수 중에서도 최장신 주인공이 됐다.
이전까지는 헤일리가 가장 키가 큰 선수였다. 다가올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는 디오프와 루츠까지 신장 2m가 넘는 선수가 두 명이나 뛰게 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도 V리그 새내기를 뽑았다. 파튜(세네갈)를 대신해 셰리단 앳킨슨(미국)을 영입했다. 앳킨슨도 신장 195㎝로 높이를 갖춘 스파이커다.
그는 디오프에 이어 구단 사전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8-19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통합 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도 '변화'를 선택했다.
톰시아(폴란드)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대신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울라 파스구치(이탈리아)를 지명했다. 파스구치도 신장 189㎝로 작은 선수가 아니다.
네 팀과 달리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건설은 2018-19시즌 베키(미국)를 대신해 교체로 합류한 마야(스페인)를 한 시즌 더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IBK기업은행도 어나이(미국)와 인연을 이어간다.
어나이는 올 시즌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504점을 올리며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는 7일 부터 시작된다.
◆2019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순위 : KGC인삼공사 - 발렌티나 디오프(이탈리아) ▲2순위 : 현대건설 - 마야(스페인, 재계약) ▲3순위 : GS 칼텍스 - 메레타 루츠(미국) ▲4순위 : IBK기업은행 - 어나이(미국, 재계약) ▲5순위 : 한국도로공사 - 셰리단 앳킨슨(미국) ▲6순위 : 흥국생명 - 지울라 파스구치(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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