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퓨처스(2군)리그에서 성적도 좋고 바로 선발 기용해 보겠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프로 2년차 내야수를 콜업 당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주인공은 지난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공민규(20)다.
공민규는 인천고를 나왔다. 우투 좌타 내야수로 지난 2018년 2차지명 8라운드 72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에는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재활을 하다 뒤늦게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왔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퓨처스에서 24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8리(71타수 24안타) 1홈런 1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그는 3일 1군으로 콜업됐다. 김 감독은 같은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3연전 첫날 경기에 공민규를 바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그는 1루수 겸 7번타자로 나온다. 1군 데뷔전을 선발 멤버로 치르는 것이다. 김 감독은 한편 당일 선발 등판하는 덱 맥과이어에 대해 "좋을 때와 안그럴 때 차이가 있다"고 했다.
맥과이어는 시즌 초반 부진하다 지난달(4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돌아온 선발 등판(4월 27일 LG 트윈스전)에서는 흔들렸다.
그는 당시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5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첫 타자 승부가 중요하다"며 "커브나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질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편차가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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