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수영이 영화 '걸캅스' 출연 계기를 밝혔다.
3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걸캅스'(감독 정다원, 제작 필름모멘텀)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라미란, 이성경, 수영, 정다원 감독이 참석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독립영화 '장기왕 : 가락시장 레볼루션'을 통해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로 주목 받은 신예 정다원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극 중 해커 뺨치는 욕설 9단 민원실 주무관인 장미 역을 맡은 수영은 "첫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제가 영화를 한다면 개성 있는 캐릭터로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너무 하고 싶었다. 첫 대사만 보고 출연하겠다고 말했다"며 극 중 욕설 연기를 언급했다.
이어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믿었다. 말씨도 고운 편이 아니라서 잘 찍을 줄 알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감독님이 욕설이 어색하다면서 거칠게 살다가 와달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며 "촬영이 모두 끝난 후에도 한동안 장미가 되어 있다가 원래 말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수영은 "걸그룹 출신이라서 이런 역에 도전하는 것에 부담감은 없었다. 반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역할이라서 더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걸캅스'는 오는 5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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