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이 팀의 9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안치홍은 2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KIA의 6-4 승리를 견인했다.
안치홍은 이날 팀이 4-4로 맞선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2루에서 키움 우완 윤영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5-4로 만들었다.
안치홍은 이후 김주찬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추가점까지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안치홍은 경기 후 "그동안 득점권에서 결과가 좋지 못해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오늘 한 경기로 앞선 경기들에서 부진했던 부분들을 만회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치홍은 또 "개인적으로 올해 득점권 타율이 너무 낮아 마음고생이 심했다"며 "슬럼프 탈출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것 같다. 앞으로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안치홍은 이와 함께 연패 기간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던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안치홍은 "선수들도 경기 결과에 화가 많이 나지만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셨던 팬들의 허탈감이 더 컸을 것 같다"며 "경기에 지더라도 끝까지 박수를 쳐주시는 분들이 많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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