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0K 2실점' 류현진, PIT 상대 시즌 3승 눈앞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3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초 무사 1·3루의 실점 위기에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그레고리 폴랑코를 병살타로 유도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팀이 2-1로 앞선 2회초 1사 2·3루에서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팀이 3-1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조쉬 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7회까지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날카로운 구위와 빼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이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다저스 타선은 피츠버그 투수들을 두들기면서 넉넉한 점수를 뽑아줬다. 7회까지 홈런 2방을 포함해 6점을 얻어내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류현진은 팀이 6-2로 앞선 8회초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스캇 알렉산더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시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8회초 피츠버그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다저스가 6-2로 앞서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