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김민정, 역시 '바쿠자(박후자+야쿠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국민 여러분' 김민정이 경찰에 체포됐다. 아니, 잡혀줬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는 국회의원에 출마한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분)이 국회의원 후보자 TV 토론회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남편 양정국을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선 김미영(이유영 분)이 박후자(김민정 분)를 체포하기 위한 과정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이 날의 백미는 단연 엔딩이었다. 박후자 검거를 위해 잠복 수사를 거쳐 들어온 김미영이 박후자 두 손에 수갑을 채우며 서로 대립각을 세운 것.

이 과정에서 김미영은 수갑을 채우며 "너 잡힌 거야 우리한테"라고 경고했지만, 박후자는 조금의 흔들린 기색도 없이 "잡혀 준거지. 니들한테 왜 몰라. 그걸"이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특유의 여유로움과 서늘함을 동시에 발산하는 박후자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박후자는 살벌한 눈빛으로 케이크를 맨손으로 집어먹는 등 '바쿠자(야쿠자만큼 살벌한 박후자)'라는 별명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국민 여러분!'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