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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MBC 상대로 법적대응…"손등 수개월 전에 다친 것…경찰조사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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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MBC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섰다.

22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인 권창범 변호사(법무법인 인)는 "서부지방법원에 주식회사 문화방송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이를 취재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왼쪽)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아이뉴스24 DB]
이는 앞서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19일 '뉴스투데이'와 'MBC 뉴스' 보도에 대한 대응이다.

MBC는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 속 박유천이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가는 모습이 찍혔다고 주장했다. 또 박유천의 손등에 바늘과 멍 자국이 있다며 마약 혐의를 제기했다.

이에 권 변호사는 즉각 "CCTV 영상에 대해선 경찰이 수사과정에서도 단 한 번도 질문하지 않은 내용"이라며 "조사과정에서 묻지도 않은 내용을 경찰이 집중 추궁했다고 보도한 것 자체가 명백한 허위보도"라고 반박했다.

또 "박유천씨 손등은 수개월 전에 다친 것으로 새끼 손가락에도 다친 상처가 있다"며 "이 부분은 경찰 조사에서 확인한 부분으로 CCTV에 나타났는지 확인하지 않았는데, 보도 경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2일 오전 10시 20분에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에 이어 세 번째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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