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2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광현은 1회초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넘긴 뒤 5회까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김광현은 팀이 3-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3루에서 NC에 한 점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광현은 이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서진용이 박석민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김광현의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김광현은 이날 직구,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을 섞어 던지며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1km를 찍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4일 휴식 후 선발등판이 3년 만이라 긴장됐다. 5회까지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1회초 위기를 잘 넘긴 뒤 타자들이 경기 초반 잘 쳐줘서 편한 마음으로 내 피칭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이어 "오늘 6이닝을 채우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앞으로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며 "다만 이닝과 투구수를 너무 의식하면서 앞선 경기들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스트레스받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SK 감독도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마운드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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