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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함소원·이승협·우원재·봉중근, 반전에 진솔함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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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그룹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 배우 함소원, 래퍼 우원재,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봉중근이 '복면가왕'에 등장했다. 이들은 출중한 실력을 뽐내며 정체를 드러내 반전을 안겼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걸리버'의 3연승을 저지하려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이 등장했다. 1라운드 대결 결과 '블루마우스' '벌거벗은 임금님' '파워워킹' '우왕'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 첫번째 무대는 '왕팥빵' 이승협과 '블루마우스'의 대결이 그려졌다. 남다른 분위기로 등장한 이들은 그룹 리쌍의 '광대'를 선곡해 귓가를 사로잡는 매혹적인 목소리로 눈길을 모았다. 대결 결과 '블루마우스'가 61 대 38로 이승협을 꺾고 당당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이승협은 가수 이적의 '매듭'을 솔로곡으로 부르며 매력적인 저음을 뽐냈다.

[사진=MBC 방송캡처]
[사진=MBC 방송캡처]

[사진=MBC 방송캡처]
[사진=MBC 방송캡처]

가면을 벗은 이승협은 "엔플라잉으로 80세까지 활동하는 게 꿈"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동의했다"고 웃었다. 이어 "엔플라잉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벌거벗은 임금님'과 '최저임금' 함소원의 경합이 펼쳐졌다. 이들은 가수 이상은의 '담다디'를 선곡해 경쾌하게 무대를 꾸몄다. 대결 결과 '벌거벗은 임금님'이 함소원을 74 대 25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신 함소원은 솔로곡으로 가수 신형원의 '개똥벌레'를 선곡해 불렀다.

과거 가수로도 활동한 함소원은 "노래를 못 부르는 척 하느라 힘들었다"고 웃었다. 남편인 진화와 18살의 나이 차이에 대해선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좋게 봐주셔서 기분이 좋고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라운드 세번째 무대는 '파워워킹'과 '스타킹' 우원재의 대결이었다. 이들은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내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파워워킹'이 우원재를 67 대 32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원재는 솔로곡으로 가수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다.

[사진=MBC 방송캡처]
[사진=MBC 방송캡처]

가면을 벗은 우원재는 "경연 프로그램 출신이라서 자신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말도 안 되게 긴장했다. 엄청 떨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신봉선 씨를 되게 좋아했다"면서 "제가 유쾌한 성격이 아니라서 재밌는 걸 좋아하는데 신봉선 씨가 나오는 '개그콘서트'도 챙겨 봤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 중"이라고 밝혔던 우원재는 이날 "이제 헤어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좌왕' 봉중근과 '우왕'이 등장해 경합을 펼쳤다. 이들은 가수 윤도현의 '사랑 Two'를 함께 부르며 같은 듯 다른 매력을 뽐냈다. 승자는 '우왕'이었다. '우왕'은 봉중근을 78 대 21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봉중근은 솔로곡으로 가수 4월과 5월의 '장미'를 선택해 불렀다.

봉중근은 "많이 떨렸다. 해외에서 재활할 때에는 '복면가왕'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힐링이 됐다"면서 "이렇게 출연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경기에 집중할 때 인상만 쓰니 무서운 사람으로 많이들 알더라.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웃으며 해명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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