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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로버트 할리 "죄송하다…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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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죄송하다며 머리를 숙였다.

로버트 할리는 8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이어 9일 오전 1시30분께 유치장 입감을 위해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됐다.

이 과정에서 로버트 할리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며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경찰은 보강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버트 할리는 20대 초반 한국에 선교사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돌아가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 후 국제법 전문 변호사가 됐다.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한국에 돌아와 부산에서 변호사로 일했으며 유창한 한국어 구사 능력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해왔다. 지난 2009년에는 식품 광고에 출연해 "한 뚝배기 하실래예?"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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