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시청률 30% 돌파를 목전에 뒀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테이크투) 7, 8회는 각각 25.0%, 29.6%(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명길(전인숙 역)과 김소연(강미리 역), 그리고 홍종현(한태주 역)의 연결고리에 관심이 모아졌다.
앞서 한태주는 입사 첫날 상사인 강미리의 옷에 커피를 쏟으며 악연을 예고했다. 이후 그는 부서 내의 잘못된 점을 솔직하게 지적해 다시 한번 강미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녀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인연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바로 한태주가 강미리가 살고 있는 오피스텔로 이사를 온 것. 강미리는 그가 자신을 따라온다고 착각한 데 이어 "한태주 씨는 집안이 좀 사나 봐요. 이런 데 살고"라며 사적인 영역까지 넘겨짚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런가 하면 전인숙과 강미리의 날카로운 대립각은 극의 긴장감을 팽팽히 당겼다. 강미리의 회사에 대표로 취임한 전인숙은 부장급 중 유일한 여성인 그녀에게 선뜻 호의를 표했지만, 이내 그녀가 묘하게 자신을 배척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 이에 대표 전인숙은 마케팅전략 부장인 강미리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를 기획부에 넘기겠다고 선언해 두 사람 간의 보이지 않는 전쟁에 불을 붙였다.
방송 말미 강미리는 과거 회상을 통해 어렸던 자신을 두고 떠나는 전인숙의 모습을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주인 없는 방에 자연스럽게 앉아있던 전인숙을 한태주가 반갑게 맞이하는 대목 또한 남다른 두 사람 사이를 예감케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