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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연장 끝내기' 두산, 키움 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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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정수빈의 연장 10회말 끝내기에 힘입어 2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홈 3연전 2차전에서 2-2 동점인 연장 10회말 정수빈의 끝내기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3승1패를 기록하며 초반 쾌조의 출발을 나타냈다. 패한 키움은 1승3패를 기록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승부는 연장 10회말에 갈렸다. 두산 선두 김재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박세혁의 2루 땅볼 때 키움 내야진의 야수선택으로 2루에서 살았다. 대타 정진호의 포수 땅볼 때 김재호가 3루에서 아웃됐지만 후속 허경민이 우전 안타를 쳐내면서 상황은 1사 만루.

이후 좌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상대 마지막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3루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공 99개를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김승회와 함덕주가 나머지 3이닝을 합작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선 1번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1득점, 2번 호세 페르난데스 또한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상위 두 타자가 합계 6안타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날 두산은 기회마다 병살타 5개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키움 타선을 마운드가 효과적으로 억제한 덕에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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