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닥터 프리즈너' 극본을 쓴 박계옥 작가가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팁을 공개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 제작 지담)는 대학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극본을 맡은 박계옥 작가는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묻는 질문에 "의사는 병을 고친다. 하지만 거꾸로 병을 만드는 의사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다"라며 "그런 의사가 있을 만한 공간을 생각하면서 교도소 의료과장을 생각했고, 형집행정지가 연결됐고, 닥터 프리지너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극중 남궁민이 맡은 의사 나이제는 전형적인 주인공 캐릭터와 다르다. 돈도 빽도 없는 개천 출신이지만 출중한 솜씨와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외과 의사. 하지만 그는 3년 전 재벌 2세와 악연으로 의사면허까지 정지당했다. 결국 그는 교도소 의료과장에 지원하며 인생의 승부수를 던진다. 바른생활 의사 나이제가 흑화되어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던질 예정이다.
박 작가는 "반듯한 캐릭터로 담을 수 있는 이야기는 늘 정의가 승리하는 해피엔딩이지만, 그것은 늘 로망일 뿐 현실은 녹록지 않다"라며 "나쁜 주인공이라면 반듯하지 않은 방식으로, 반듯하지 않은 사람들을 이기는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나이제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나쁜 사람보다 더 나쁜 방식으로 목표를 성취해가는 나이제의 성장기에 주목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나이제, 한소금, 선민식의 과거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 공개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셔도 좋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 5회는 오는 27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