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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개막전 선발 확정…박찬호 이어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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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LA 다저스의 주축 왼손 투수 류현진(32)이 올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10분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선발은 한때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우완 잭 그레인키다.

 [뉴시스]
[뉴시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건 과거 박찬호에 이어 2번째다. 박찬호는 LA 다저스에 몸담던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2002년 각각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등판한 바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을 놓고 고민하던 다저스 수뇌진은 중책의 적임자로 실력이 검증된 류현진을 선택했다. 류현진은 이미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팀의 2선발로서 커쇼와 함께 다저스 부동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커쇼는 왼쪽 어깨 염증으로 올해 스프링트레이닝과 시범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류현진은 "미국에 온 이후 첫 개막전 선발이어서 특별하다"며 "생각해보지 않았던 일이다. 우선 순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 목표는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었다"며 "개막전 선발투수는 예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류현진은 2015년 왼쪽 어깨, 2016년 왼쪽 팔꿈치를 연달아 수술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2년에 걸친 기간 중 정규시즌 선발등판은 단 한 번에 그쳤다.

하지만 2017년 25경기에 등판해 126.2이닝 동안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그리고 지난해 사타구니 부상 탓에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으나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올렸다. 여기에 포스트시즌에서의 인상적인 투구로 다저스 수뇌진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월드시리즈 뒤 FA 선언을 한 시즌 유예하고 1년 1천790만달러(약 203억원)에 다저스에 잔류한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올 시즌을 힘차게 출발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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