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에 나선다.
대표팀은 22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피파 랭킹 60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2019년 첫 국내 A매치를 치른다. 볼리비아와의 역대 전적은 2무로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 조별예선과 작년 6월 오스트리아 친선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오는 9월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전까지 볼리비아전, 26일 볼리비아전, 6월 A매치 2경기(상대 미정) 등 총 4차례의 실전 기회가 있다. 볼리비아전을 시작으로 대표팀 세대교체를 비롯해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 재편이 시급한 당면 과제다.
벤투 감독은 지난 21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손흥민 활용법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기존 전술 틀을 유지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벤투 감독은 "볼리비아전에서 포메이션의 변화를 줄 수도 있지만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변하지 않는다. 기본 틀은 유지할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투톱을 세울 수도 있지만 초반부터 투톱을 쓸지, 또 손흥민이 투톱에 위치할지 등은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상대팀의 집중 견제 속에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의 마지막 A매치 득점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이다. 최근 A매치 7경기 연속 침묵 중이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20일 훈련에서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호흡을 맞췄다. 지동원을 비롯해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끌 이재성(27·홀슈타인 킬), 권창훈(25·디종), 이청용(31·VFL 보훔) 등의 최근 컨디션이 좋은 만큼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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