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타선 폭발 속에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1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범경기 2연패 탈출과 함께 올 시즌 시범경기 첫승을 따냈다.
두산은 3회 공격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무사 3루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허경민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건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의 2타점 적시타와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오재원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 추가점을 뽑아내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5회초 1사 1·3루에서 오재원이 2타점 3루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6-0으로 만들었다.
불붙은 두산 타선은 7회에도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7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LG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며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상대 실책과 볼넷, 사구로 얻은 1사 만루의 득점 기회에서 김재호의 1타점 희생 플라이와 폭투, 밀어내기로 12-0까지 도망가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끌려가던 LG는 7회말 1사 1·2루에서 김용의의 1타점 적시타로 첫 점수를 얻은 뒤 9회말 무사 만루에서 전민수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13-2로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두산의 13-2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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