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과 결혼부터 절친 임원희까지, 반전 입담을 뽐냈다.
박희순은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박희순에게 "별명이 박희술래바리라고?"라고 물었다. 박희순은 "평상시에 말이 없다가 술을 먹으면 말을 한다고 해서 '박희순+술+설레발'이 합쳐진 별명"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학 후배인 신동엽은 "데뷔하기 전에도 여자들에 인기 많았다"라고 하자 박희순은 "전 만만하고 편한 거고, 실속 있는 건 임원희"라고 말했다.
특히 박희순은 아내 박예진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인터뷰를 보면 '(박예진이) 웃겨서 결혼했다'는 말을 했더라"고 하자 박희순은 "웃기다기 보다는 유머코드가 잘 맞는다. 내가 예전부터 바라던 결혼 상대가 유머코드가 맞는 사람이었다"고 고백했다.
임원희와 정석용의 VCR을 보며 이들과 남다른 인연에 대해서도 밝혔다. 연극을 하다 만나게 된 정석용에 대해 "말 놓는데 6개월이 걸렸다"며 "귀여운데 말 놓기 어려운 동생"이라고 정의했다. 또 임원희가 '미우새' 출연에 고민할 때는 "네까짓 게 왜 튕기냐"며 직설적인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박희순은 싱글인 절친 유해진, 정석용, 임원희, 신하균 중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은 친구로 정석용을 뽑았고, 가장 늦게 결혼할 것 같은 친구로는 신하균이라고 답하며 "아직 정신을 못 차려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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