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제는 플레이오프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지난 7일 인천 계앵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다.
5연패를 당했지만 우리카드는 봄배구헹 티켓을 이미 손에 넣은 상황이다. 주포 아가메즈(콜롬비아)가 옆구리 근육을 다치는 바람에 마지막 6라운드들어 힘이 빠졌지만 선수들은 분명한 목표가 있다. 전신 우리캐피탈 시절을 포함해 팀 창단 후 처음 맞는 봄배구 준비에 한창이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아가메즈의 몸 상태다. 우리카드는 10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두팀은 당일 경기 이후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다시 만난다.
아가메즈는 10일 현대캐피탈전에 뛰지 않는다. 그러나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인 플레이오프 1차전 코트 복귀를 위해 준비를 시작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가메즈는)아직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11일부터는 볼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정규리그 최종전 승패 결과는 마음에 두지 않기로 했다.
신 감독은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라고 강조했다. 아가메즈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플랜B'도 필요하다. 아가메즈가 봄배구에서 컨딕션이 잘 올라오지 않거나 부상 재발이라도 된다면 그자리를 메워야할 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가메즈가 뛰는 자리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대체 전력으로는 나경복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그리고 우리카드는 베테랑 선수 두 명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왼손잡이인 김정환과 올 시즌 플레잉 코치로 등록된 안준찬이다.
봄배구는 단기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이 없는 승부를 치러야한다. 가용 전력을 모두 쏟아부어야한다. 안준찬의 경우 지난 7일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팀 연습에도 참가했다. 봄배구에서 만큼은 코치가 아닌 선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아가메즈가 정상적으로 코트에 나와 뛰는 상황이 최상이다. 그러나 풀 타임 출전이 어려운 상황도 대비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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