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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멀티골' 전북, 골폭죽 속 수원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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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전북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전반 2분 후방에서 하프라인으로 넘겨준 볼을 김신욱이 쇄도하던 로페즈에게 연결하며 수원의 수비라인을 깨뜨렸다.

로페즈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가운데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전북이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기세가 오른 전북은 전반 12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신욱이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두 골로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한교원이 우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해준 패스를 로페즈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경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수원은 전반 26분 김민호를 빼고 아담 타카트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전반은 전북이 3-0으로 앞선 가운데 종료됐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주안을 대신해 바그닝요를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이어 후반 13분 임상협을 빼고 한의권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북도 후반 17분 이승기를 빼고 신형민을 중원에 배치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전북은 후반 21분 문선민까지 골 맛을 보며 이날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로페즈가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4골의 리드를 안은 전북은 남은 시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적지에서 기분좋은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일 대구와의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전북은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수원 원정을 마무리했다. 반면 수원은 올 시즌 첫 홈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한편 대구 FC는 역사적인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대구 에드가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DGB대구은행파크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에드가의 골로 승기를 잡은 대구는 8분 뒤 김대원이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2-0의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경남 FC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인천은 전반 19분 남준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전반 26분 무고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끌려가던 경남은 후반 32분 박기동의 만회골로 2-1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은 흔들리지 않았다. 경남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뿌리치면서 2-1의 승리를 지켜냈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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