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연경(에작시바시)이 코트에 나오지 않았지만 소속팀은 승리했다.
에작시바시는 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브루한 페렉 발리볼 살롱에서 열린 2018-19시즌 터키리그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0 22-25 25-11)로 이겼다.
에작사비사는 '라이벌' 바키방크에 덜미를 잡히면서 리그 20연승이 중단됐으나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20승 1패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조던 라르손과 로렌 기븐마이어(이상 미국)도 각각 13, 11점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갈라타사라이도 메르엠 보즈와 커티스 잭슨(미국)이 각각 18, 10점씩을 올리는 등 모두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에작시바시는 오는 10일 아이딘 스포르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편 김연경이 경기 뛰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체력 안배와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이다.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여자부는 12강이 모두 가려졌다.
에작시바시는 조별리그에서 B조에 속해 6연승으로 1위를 확정했고 다음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12강전에 오른 팀들 중 슈투트가르트(독일)-노바라(이탈리아)전 승자와 만난다.
자국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에작시바시 입장에서는 주력 선수들에 대한 체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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