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내야수 윤대영에게 임의탈퇴 처분을 내렸다.
LG 구단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대영에 대해 임의탈퇴를 결정했다"며 "향후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대영은 이날 오전 8시 1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7차선 도로에 정차해둔 자신의 SUV 차량 안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콩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6%로 확인됐다.
윤대영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LG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하지만 귀국 이튿날 음주운전을 저지르며 구단의 임의탈퇴 처분과 함께 KBO의 추가 징계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LG는 윤대영의 임의탈퇴 처분과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다.
LG는 사과문을 통해 "구단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변명의 여지없이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며 "음주운전은 어떠한 이유나 변명으로도 용인될 수 없으며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LG 구단은 또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일탈 행위에 대해 구단은 일벌백계의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등 구단이 가능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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