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 위비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0-25, 17-25, 25-21, 15-13)로 이겼다.
1세트를 따낸 후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지만 4세트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5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면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후 "1세트를 잘하고 2세트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나간 이후 선수들의 리듬과 집중력이 끊어졌던 것 같다"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똘똘 뭉쳐 승리해 고맙게 생각하고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이날 경기 수훈 선수로는 리베로 이승현을 꼽았다.
김 감독은 "이승현이 세터에서 포지션을 변경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올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며 잘해주고 있다"며 "감독 입장에서는 정말 미안할 정도로 고맙다"고 극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최근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비시즌 강훈련의 효과라고 밝혔다. 또 현대캐피탈전 승리 이후 선수단 전체가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서도 우리 선수들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현대캐피탈전 이후 선수들이 패배의식을 떨쳐내고 언제든 기회만 온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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