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우리카드 위비가 '주포' 아가메즈의 부상 이탈 속에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우리카드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1-25, 25-20, 25-17, 21-25, 13-15 )로 역전패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60점을 기록,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2승8패.승점59)를 제치고 남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물론 3위 대한항공 점보스(20승10패. 승점59)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불안한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1세트를 한국전력에 21-25로 내줬다. 설상가상 10-10으로 맞선 2세트 초반에는 아가메즈가 서브 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아가메즈의 갑작스런 이탈에도 우리카드는 2, 3, 4세트를 내리 따냈다. 황경민, 한성정이 분전하며 2세트를 25-20으로 따낸 뒤 3세트에서도 나경복 등 국내 선수들이 아가메즈의 공백을 메우며 25-17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접전이 벌어진 4세트 후반 범실과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21-25로 4세트를 헌납했다. 5세트 초반에도 잇딴 공격 범실로 한국전력에 흐름을 뺏기며 1-5로 끌려갔다.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우리카드는 5세트마저 13-15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던 아가메즈의 공백을 실감하며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아가메즈의 갑작스러운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우리카드는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한 채 오는 21일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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