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김병옥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13일 오후 소속사 더씨엔티는 "김병옥씨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JTBC 드라마 '리갈하이'의 하차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드라마 하차와 관련해 논의가 오가는 과정에서 김병옥 측이 먼저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는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드라마를 준비하고 제작해 왔던 방송국 및 제작사 관계자분들과 배우 및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잘못을 통감하며 드라마 하차를 통하여 '리갈하이' 측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옥은 지난 12일 새벽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상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주차장에서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있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귀가한 김병옥을 적발했다. 음주측정 결과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5%였다.
드라마 하차와 함께 김병옥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역시 13일 방송 계획을 변경,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더씨엔티입니다.
소속 배우 김병옥씨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고자 JTBC 드라마 '리갈하이'의 하차를 요청하였습니다.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드라마를 준비하고 제작해 왔던 방송국 및 제작사 관계자분들과 배우 및 스태프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애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작품에 참여한 배우로서 잘못을 통감하며 드라마 하차를 통하여 '리갈하이' 측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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