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왕이 된 남자' 배우 여진구가 오열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11회에서는 중전 소운(이세영 분)이 하선(여진구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소운은 하선에게 "전하, 신첩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신첩의 이름을 불러주십시오"라며 절박하게 청했지만 하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소운은 "누구냐, 넌"이라며 충격을 받은 듯 몸을 휘청거렸다. 하선은 자신을 스쳐지나가는 소운을 붙잡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고 소운은 그와 함께 있던 방에서 빠져나온 후 눈물을 흘렸다.
하선이 홀로 있는 방에 들어선 조내관(장광 분)은 소운에게 하선의 정체가 발각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하선은 조내관에게 "그런 눈빛은 처음이었소. 난 그저 그 분을 웃게 해드리고 싶었을 뿐인데 도리어 상처를 주었소"라며 "감히 마음에 품지 말걸"이라고 오열했다. 이어 "날 보는 그 분의 눈빛이 쓰다"라며 "하지만 그 분의 마음에 비할 게 아니겠지요"라고 하염없이 눈물만을 흘렸다.
한편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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