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9 시즌을 준비 중인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 패했다.
KIA는 1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전날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였던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3-5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기영은 1.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1회말 후쿠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준 뒤 2회말 이시가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3회말에도 1사 만루 상황에서 후쿠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0-5로 끌려가던 KIA는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지수가 6회말 이시가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0-7이 됐다. 8회말에는 유승철이 아베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면서 점수 차는 8점 차까지 벌어졌다.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던 KIA 타선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점수를 뽑아냈다. 9회초 1사 후 최정민의 우전 안타와 홍재호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박준태가 3점 홈런을 쳐내며 3-8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는 종료됐다.
KIA는 전체적으로 투수들이 부진한 고영창이 2.2이닝 2탈삼진 퍼펙트, 황인준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희망을 봤다. 타선에서는 박준태가 3점 홈런을 포함해 팀 내 유일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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