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25-13, 18-25, 20-25, 17-15)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1, 2세트를 먼저 따낸 뒤 3,4세트를 한국전력에게 내주며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될 뻔했지만 5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시즌 19승10패 승점 57점을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56)을 제치고 남자부 선두로 도약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경기였고 쉬운 승리는 없다는 걸 다시 배우게 됐다"며 "우리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경기 3, 4세트 경기력 저하에 대해서는 앞선 2세트에서 잦은 선수 교체가 몇몇 선수들이 경기 리듬을 잃어버리는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박 감독은 또 이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활약한 가스파리니에 대해서는 "공격력이 좀 더 올라와야 한다"며 "썩 만족할만한 활약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이어 21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김학민의 경우 "올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중요할 때 제 몫을 해줬다"며 "꾸준히 집중해서 준비를 해왔다는 증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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