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6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천만 고지를 달성했다. '7번방의 선물' 이후 두번째 천만 코미디 영화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제작 어바웃필름)은 개봉 15일 만에 누적 관객수 1천105만2천9847명을 끌어모으며 올해 첫 천만 영화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첫날 36만8천454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 이하 동일)을 끌어모으며 역대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을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2016년 '럭키'(21만4천65명), 지난해 코미디 영화 흥행 1위 '완벽한 타인'(27만4천118명)의 오프닝 스코어는 물론, 기존 코미디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 작품인 '투사부일체'(30만6천963명, 배급사 집계 기준)를 뛰어넘은 것.
'극한직업'의 흥행 신기록은 연일 이어졌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는 개봉 4일 만에 200만 명을 돌파,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2위 영화인 '7번방의 선물' '수상한 그녀'가 개봉 6일째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쾌속으로 관객을 몰았다. 이후 영화는 5일째 300만, 8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명을 넘어섰다.
'극한직업'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25만7천243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기존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 보유작인 '검사외전'의 478만9천288명을 제쳐 또 한번 신기록을 썼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역대 천만 영화 중 '명량'(12일), '신과함께-인과 연'(14일)에 이어 세번째 빠른 속도인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 고지를 달성했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18번째이며 천만 클럽에 가입한 5편의 외화를 포함해 역대 23번째로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극한직업'은 코미디 영화로 '7번방의 선물'(1천280만 명)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돼 의미를 더한다. 영화는 신파를 빼고 러닝타임 내내 오로지 코미디로만 승부수를 던져 흥행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근 한국영화의 잇따른 부진 속에서 천만 관객 동원 흥행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으로 배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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