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훗스퍼)이 골맛과 함께 기분 좋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2경기 연속골, 올 시즌 리그 10호골, 세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15~2016시즌 4골, 2016~2017시즌 14골,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전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작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계속된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승부처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마친 뒤 곧바로 2019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UAE로 날아갔다. 이후 시차적응도 마치지 못한 가운데 16일 중국전에 선발출전해 89분을 뛰며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고, 22일 바레인과의 16강전에서는 전후반 90분에 이어 연장전까지 소화하며 무려 120분을 뛰었다.
단기간에 많은 경기를 뛴 여파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손흥민은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한국의 0-1 패배 속에 씁쓸하게 대회를 마감했다.
손흥민의 강행군은 아시안컵 탈락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 31일 왓포드와의 리그 24라운드에 선발출전하며 팀에 복귀하자마자 경기에 나섰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어 뉴캐슬전에서도 44분을 소화하면서 강행군을 이어갔다.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이 당분간 몸을 추스를 시간이 주어졌다. 소속팀 토트넘은 오는 10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홈경기 이전까지 경기가 없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가운데 달콤한 휴식을 가지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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