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테이블을 치웠다. 롯데 자이언츠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투수 노경은(35)과 계약을 포기했다.
롯데 구단은 "노경은과 FA 관련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FA 계약을 포기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협상이 결렬된 것이다. 노경은 원 소속팀 롯데 외에 KBO리그 다른 9개 구단 문을 두드려야한다.
노경은은 지난 시즌 롯데 마운드에서 마당쇠 노릇을 했다. 중간계투와 선발을 오가며 33경기에 등판해 132.1이닝을 던졌고 9승 6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송승준과 박세웅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노경은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롯데도 선발 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노경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노경은도 롯데 잔류 쪽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결국 선수와 구단 사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계약기간과 금액 등에서 의견 차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협상이 결렬된 노경은이 올 시즌 계속 선수생활을 이어가려면 다른 팀을 찾아야한다.
노경은은 성남고를 나와 2003년 두산 베어스에 1차 지명됐다. 그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두산에서 뛰었고 2016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성적은 328경기에 나와 49승 65패 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5.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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