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집토끼를 붙잡았다. 한화 구단은 2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송광민(36, 내야수)과 재계약했다.
송광민은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에 연봉 2억5천만원, 옵셥 4억원을 포함해 총액 1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공주고를 나와 지난 2002년 신인 2차 지명 10라운드 76순위로 한화에 지명을 받았다. 송광민은 바로 프로로 오지 않고 동국대에 진학했고 지난 2006년 한화에 입단해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7리(434타수 129안타) 18홈런 79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1시즌 동안 타율 2할9푼4리 95홈런 436타점이다.
송광민은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맺은 뒤 "한화에서 계속 선수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제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우리 구단의 DNA를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클럽 맨이 될 수 있게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 측도 송광민과 재계약을 반겼다. 구단은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인 송광민은 공격과 수비에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후배들의 성장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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