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류준열이 공효진과의 첫 만남에 대한 추억을 수줍게 돌이켰다
25일 오후 배우 류준열이 서울 삼청동에서 영화 '뺑반'(감독 한준희, 제작 호두앤유픽쳐스, 쇼박스)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작품. 지난 2015년 개봉한 '차이나타운'으로 데뷔해 칸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류준열은 뺑소니 전담반의 말단인 동시에 에이스인 민재 역을 연기한다. 민재는 어딘가 허술하고 어설퍼 보이지만, 경찰복을 입고 매뉴얼을 따르기 보다 차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과 본능으로 뺑소니 범인을 잡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인물. 비밀스러운 과거와 베일에 감춰진 능력으로 호기심을 모으는 민재 역을 맡아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이번 영화에서 공효진과 호흡을 이룬 류준열은 첫 만남이냐는 질문에 "아주 오래전 잠깐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하며 겸연쩍게 웃었다.
류준열은 "데뷔하고 나서 '응답하라 1994' 출연 전에 '프로듀사'에 출연한 적 있다"며 "난 등장, 아니 등장이라고 말하기도 뭐한 지나가는 그런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데뷔 전부터 공효진이라는 배우에 대해 환상과 기대가 있었다. 너무 멋있는 사람 같았다. 그런데 현장에서 만나니 그 환상과 맞닿아 닮은 부분이 있었다. 너무 생생해서 더 환상같았다. 그리고 두번째는 설렜다. 연기를 하다보면 언젠가 만날 것 같은데 못 만나는 배우도 있다. 그런데 공효진씨는 생각보다 빨리 너무 즐거운 영화서 만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또래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좋았다는 류준열은 "공효진, 조정석 모두 좋아하는 형, 누나다"라며 "요즘 영화 홍보때문에 자주 만나는데 집에 가서 누웠을 때 '아 이 사람들이 나를 엄청 배려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더 고마워진다"고 말했다.
영화 '뺑반'을 독특하고 재미있게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류준열은 "관객의 재미와 오락을 위해 열심히 성실히 만들었다는 것을 기억해주면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뺑반'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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