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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야식 만들려는 라이머VS탐탁치 않은 안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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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늦은 시간 야식을 만들어 먹으려는 라이머와 그 모습을 이해할 수 없는 안현모가 '야식이몽'을 보여줬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는 야식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라이머-안현모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야식을 먹으려는 라이머와 이를 반대하는 안현모는 팽팽한 대립을 이뤘다. 안현모의 반대에도 결국 라이머는 냉장고를 뒤졌다.

'동상이몽2' 안현모 라이머[사진=방송캡처]
'동상이몽2' 안현모 라이머[사진=방송캡처]

결국 안현모는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주고 냄비까지 챙겨줬다. 라이머는 고기까지 꺼내 김치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안현모와 해맑게 웃는 라이머의 표정이 대조를 이뤘다.

안현모는 "그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하냐"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라이머는 아랑곳 하지 않고 요리를 계속 이어나갔다. 안현모는 라이머의 티셔츠에 쓰여진 영어를 보고 "오빠 지금 바보라고 쓰인 티셔츠 입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라이머는 해맑게 웃으면서 "딱 맞네. 먹는 거 앞에서 바보잖아"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예술은 밤에 일어난다. 음악도 예술이고 음식도 예술이다"고 너스레를 떨며 요리에 전념했다. 안현모는 "낮에는 일하고 밤엔 오빠랑 놀아주고 잠을 못자"라고 하소연 하면서도 옆에서 라이머의 요리를 계속 지켜 봤다.

안현모는 잠시 자러 들어갔고 라이머는 요리가 완성되자 안현모를 깨우면서 "맛만 보라고"고 끌고나갔다. 부정적이었던 안현모는 막상 김치찜을 먹자 "너무 맛있다"며 웃었다. 요리를 다 먹고나자 시간은 새벽 4시였다.

이후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서로를 달달하게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달콤한 신혼의 밤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라이머가 "진짜 소리 줄이고.."라고 운을 뗐고 안현모는 "TV봐도 되냐고?"라고 물었다. 그러자 라이머는 "TV 살짝 봐도 돼? 방해 안 받을 정도로"라고 다시 물었다. 안현모는 "오빠 나 힘들어. 그럼 나 귀마개 하고 잘게. 오빠는 왜 잠 안 자는 사람이야?"라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라이머는 안현모에게 뽀뽀를 하고 TV를 시청했다.

라이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100% 맞춰준다. 미안하다"고 말했고 이에 안현모는 "100%는 아니고 99%정도 제가 맞춘다. 음악을 할 때 옆에서 보면 힘들어 보일 때가 많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이에 라이머는 당황하며 "사연 있는 사람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현모는 스튜디오에서 "제가 9번 맞춰준 걸 알 때 한 번 맞춰준다. 본인이 보고 싶은 영화 9번 보면 한 번 정도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본다거나"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리더형을 좋아한다. 따라가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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