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KY 캐슬' 이태란이 한 맺힌 오열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태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억누르지 못하는 감정과 눈물을 쏟아내는 이태란의 연기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극대화 했다.
이 같은 수임의 추리는 주영을 만난 후 윤곽을 잡아갔다. 수임은 태연한 주영의 태도에 분기탱천하며 "두고 봐, 내 자식의 누명을 벗기고 말 테니까. 반드시 진범을 잡고 말 테니까!"라며 경고했고, 주영은 이런 수임을 향해 "너도 영영 나오지 못하는 지옥 불에서 살아봐"라며 되받아 쳐 수임의 의심에 확신을 갖게 했다.
서진이 이 사건의 배후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수임은 그녀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자리를 뜨려는 서진의 다리를 붙잡은 채 "우리 우주, 내 아들 좀 살려줘. 내가 다 잘못했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나 우리 우주한테 새엄마인 것도 미안하고 내 속으로 안 낳은 것도 미안하고 이런 못난 엄마 만나서 고생하는 우리 우주한테 걱정 말라고 엄마만 믿으라고 꺼내준다고 말했는데 방법이 없어"라며 두 손으로 애원하는 수임의 처절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기 충분했다.
이날 수임이 보여준 눈물은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님에도 친아들처럼 우주를 소중히 여기는 모성애, 아들을 위해서라면 자존심과 사사로운 감정들을 모두 버릴 수 있는 희생적인 어머니의 마음을 모두 느끼게 했기에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수임이 우주를 구하고 주영의 죄를 모두 밝혀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태란의 연기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이태란 역시 믿고보는 배우' '이태란 연기 포텐 터졌다' ' 이태란씨 연기 보면서 같이 울었어요' '역시 이태란은 흥행보증 배우' 등 이태란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KY 캐슬'은 수도권 21.9% , 전국 19.9% 시청률을 달성,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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