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이태리, 한다감(한은정)이 개명한 이유를 밝히며 웃음을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는 '갑자기 분위기 육백회' 특집으로 이태리, 한다감, 육중완, 그룹 블락비의 피오가 출연했다.
이날 이태리는 본명 이민호에서 이태리로 개명한 이유를 밝히며 "'런닝맨'도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이태리는 "'런닝맨' 제작진이 섭외 전화를 한 적 있는데, 매니저 형이 한참 이야기하다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제작진이 한류스타 특집이라며 두바이를 간다고 하더라. 그때 매니저 형이 다른 이민호한테 전화할 것을 잘 못 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제작진이 미안하다며 끊었다"고 말했다.
이태리는 "그때 내가 다른 이민호라는 것을 안 밝히고 그냥 갈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연예계에 송민호, 이민호 등 민호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태리는 "개명하러 갔을 때 내 이름에 불이 없어서 불이 일어났다가도 꺼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태리라는 이름에는 불이라는 뜻을 담았다"며 "개명 후 성격도 많이 바뀌었다. 불이 붙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다감은 "태리가 어렸을 때 같이 드라마를 했는데, 그땐 정말 내성적이었다. 오늘 만나니 말이 많아졌다"고 변한 성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MC 김구라는 이태리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정배로 유명한 것에 대해 "정배로 바꾸지 그랬냐"고 농담했다.
한다감 역시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 한다감은 "한은정이라는 이름이 배우로서 너무 평범한 이름인 것 같아서 개명했다"며 "다정다감하고 싶어 다감으로 바꿨다"고 덧붙였다.
한다감은 "개명 후 몸이 좋아진 것 같다. 안색이 어두웠는데, 밝아졌다. 불면증도 없어졌다. 신진대사까지 좋아지면 호적 상의 이름도 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한다감과 이태리는 입담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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