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SK와이번스가 2019년 재계약 대상자 51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한 김태훈은 지난해 4천만원에서 1억4천만원(350%) 인상된 1억8천만원에 계약했다. 김태훈은 시즌 중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61경기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김태훈의 연봉인상률 350%는 지난 2009년 김광현이 가지고 있던 225%(4천만원→1억3천만원)의 기록을 넘어선 SK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이다.
KBO리그 대졸 최초 40홈런과 SK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기존 2017시즌 최정 113타점)을 기록 한 한동민은 1억5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120%) 인상된 3억3천만원에 계약하며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136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84, 41홈런, 115타점을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내기 홈런과 한국시리즈 6차전 결승 홈런을 쳐내며 SK의 8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리드오프로 활약한 노수광은 1억 3천500만원(103.8%) 인상된 2억6천500만원에, 팀 내 최다승(14승)을 기록한 박종훈은 1억2천만원(60%) 인상된 3억2천만원에, 규정이닝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150.1이닝 평균자책점 4.60)를 기록한 문승원은 100% 인상된 1억8천만원에 계약을 마무리 했다.
계약을 마친 김태훈은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 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단에서 신경 써 준 만큼 올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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