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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연소 라리가 데뷔 이강인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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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18, 발렌시아)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발렌시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도 데 메스데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1-1로 비겼다.

 [발렌시아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발렌시아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이강인은 꿈의 데뷔전을 치렀다. 앞서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6강에 출전하며 기량을 보여줬던 이강인은 이날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만 17세 327일로 데뷔, 발렌시아 역사상 최연소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 2003년 18세의 나이로 데뷔전 모모 시소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한국인으로는 최연소 프리메라리가 데뷔다.

경기 종료 후 발렌시아 지역 신문 수페르데포르테와 인터뷰에 나선 이강인은 "경기 내내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하다"면서 "메스타야를 무대로 발렌시아 팬들 앞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국내 팬들에 대한 마음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직접 방문하시는 팬들께도 감사하다.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게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아쉽게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다음 경기는 다른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그는 "발렌시아와의 모든 것이 특별하게. 내게 기회를 주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그 기회를 늘 기다린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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