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중국이 필리핀을 꺾고 아시안컵 16강 조기 진출에 근접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아랍에리미트(UAE) 아부다비의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필리핀에 3-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어렵게 2-1 역전승을 거뒀던 중국은 한국에 0-1로 패했던 필리핀에 손쉽게 승리하며 2승(승점 6점)으로 1위가 됐다. 한국(3점)이 키르기스스탄(0점)을 이기면 동반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중국은 고전했던 키르기스스탄전과 달리 필리핀전에서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필리핀이 한국전과 달리 공격적으로 나오면서 수비 뒷공간이 많았다. 반대로 중국도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다 필리핀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22분 필리핀이 기회를 얻었다. 스페인 출신 하비에르 파티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슈팅 타이밍이 늦어 수비에 맞고 나왔다.
수비에 고전하던 중국은 40분 선제골을 넣었다. 하오준미의 패스를 받은 공격수 우레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필리핀은 후반 공격 숫자를 늘리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었다. 21분 우레이가 추가골을 넣었다. 하오준미닝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프리킥을 우레이가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필리핀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34분 위다바오가 코너킥에서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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